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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학교 건설환경플랜트공학부
정시 컨설팅 합격 사례

중앙대학교 건설환경플랜트공학부 합격 수기

2025학년도 자연계 정시 · 일반고 재학생

정시 컨설팅 사례
일반고 재학생
자연계
5분 읽기
2025학년도 합격

💡 이 사례에서 볼 수 있는 것

단순 배치표가 아니라, 학생의 성적 구조와 그 해 정시 구조를 함께 읽어내 중앙대학교 건설환경플랜트공학부 합격까지 연결한 실제 정시 원서 설계 기록입니다.

1. 학생의 수능 성적

중앙대 건설환경플랜트공학부 합격 수기 학생의 수능 성적 이 학생은 일반고 재학생으로, 재수 없이 2025학년도 정시에서 확실한 결과를 내고 싶다는 목표가 뚜렷했던 자연계 공대 지망생이었습니다. 국어와 수학은 모두 2등급, 탐구 두 과목 역시 2등급으로 안정적인 성적을 받았고, 특히 탐구 영역에서 상위권에 속하는 높은 백분위를 기록하며 강점을 보여주었습니다. 다만 영어는 3등급으로, 영어 반영비가 높은 대학에서는 불리함을 감수해야 하는 구조였습니다. 전반적인 성적대는 인서울 중상위권 공대 라인에 충분히 도전 가능했고, 과탐 두 과목을 모두 응시해 탐구 비중이 높은 대학·전형으로 갈수록 유리한 학생이었습니다. 초기 희망 대학으로는 성균관대와 중앙대 공과대학, 서울시립대, 건국대, 동국대 등이 있었고, 그중에서도 1지망은 중앙대학교 공과대학으로 명확했습니다.


2. 주요 컨설팅 포인트

주요 컨설팅 포인트 컨설팅의 시작은 이 학생의 성적 구조를 정확히 읽어내는 것이었습니다. 국어·수학·탐구가 고르게 받쳐주는 구조라 특정 과목이 발목을 잡는 경우는 아니었지만, 영어 3등급이라는 약점 때문에 대학별 반영 방식에 따라 유·불리가 크게 갈리는 상황이었습니다. 따라서 컨설팅의 핵심은 첫째, 탐구 강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대학과 전형을 찾는 것, 둘째, 영어 감점 폭이 크지 않은 대학을 선별해 지원 범위를 좁혀가는 것이었습니다. 단순히 한 곳의 배치표나 한 개의 프로그램에 의존하지 않고, 대입정보포털, 대학 자체 공개 입결, 사설 입시기관 자료를 모두 비교해 소신·적정·안정의 경계를 정리해 나갔습니다. 해가 바뀐 2025학년도 정시는 입시 환경의 구조 자체가 크게 바뀐 해였습니다. 의대 증원으로 인해 최상위권 상당수가 의대로 이동하면서 주요 대학 공대와 자연계 학과의 합격선이 전반적으로 완화될 가능성이 있었고, 무전공·광역모집 단위가 확대되면서 기존 학과들의 입결이 분산될 여지도 있었습니다. 여기에 기존에 선택지가 거의 없던 다군에 상위권 대학들이 새로 진입하면서, 다군의 전략적 가치가 과거와는 전혀 다른 수준으로 올라간 상황이었습니다. 이 모든 변화를 한 번에 고려하지 않으면, 표면적인 작년 입결만 보고 상향·안정을 잘못 판단할 수 있는 구조였기 때문에, 수업에서는 먼저 올해 구조에서 이 학생이 설 수 있는 위치를 재정의하는 작업을 충분히 진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저희가 세운 가장 큰 원칙은 분명했습니다. 첫째, 학생이 가장 가고 싶어 하는 중앙대를 중심에 두되, 감정에 휘둘려 절대 쓰면 안 되는 원서를 쓰지 않도록 방어선을 치는 것. 둘째, 눈에 보이는 환산 점수 몇 개에만 의존하지 않고, 대학별 반영 비율·가산점·충원율·모집 인원 변화를 함께 보면서 도전은 과감하게, 안정은 단단하게라는 기본 방향을 끝까지 유지하는 것이었습니다.


3. 원서 전략

원서 전략 원서 전략 수립 단계에서는 먼저 이 학생이 관심을 두고 있던 성균관대, 중앙대, 서울시립대, 건국대, 동국대를 중심으로 각 대학의 수능 반영 구조를 하나씩 뜯어보았습니다. 그 결과 수학과 탐구 비중이 높고 과탐 두 과목 응시자에게 가산점을 주는 중앙대가 이 학생에게 가장 유리하다는 점이 명확해졌고, 서울시립대는 특정 모집단위에서 탐구에 강점이 있는 학생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동국대는 약학과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자연계 학과에서 안정적인 지원이 가능한 수준이어서, 가, 나, 다군 어디에 두어도 좋은 마지막 안전장치 역할을 해줄 수 있는 학교로 정리되었습니다. 반면 같은 성적대에서 건국대 이하 라인은, 선호도와 진로, 상위 라인에 이미 포함된 대학 조합을 고려했을 때 전략적으로 꼭 가져가야 할 필요성이 낮다고 판단해 후보군에서 자연스럽게 정리했습니다. 1지망 대학인 중앙대에서는 실제로 지원 가능한 학과들을 군과 무관하게 모두 펼쳐놓고, 그중 현실적인 선택지를 추려나가는 방식으로 접근했습니다. 전통적으로 입결이 높게 형성되는 화학공학과 등은 과감히 제외했고, 학생의 성적대에서 소신이지만 충분히 도전해 볼만한 학과로 건설환경플랜트공학부가, 그보다 한 단계 더 높은 상향 카드로 기계공학부가 남았습니다. 다군 중앙대는 최근 몇 년간 형성된 컷과 충원율을 고려했을 때 올해 이 학생의 성적까지 내려오기는 어렵다고 판단해, 있으면 좋겠지만 현실적이지 않은 선택지로 정리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서울시립대에서는 환경공학부가 적정에 가까운 안정 카드로, 다군의 특정 학과는 다군 특유의 불확실성을 고려해 보조 카드 정도로만 남겨두었습니다. 동국대는 자연계 여러 학과에서 안정적인 합격 가능성이 확보된 만큼, 가군 또는 다군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는 학교로 자리잡았습니다. 이렇게 정리된 정보를 바탕으로, 저희는 중앙대를 중심에 두고 동국대·시립대를 각각 소신·적정·안정으로 조합한 여러 가지 안을 설계했습니다. 가장 추천했던 안은 가군에 동국대를 두고, 나군에 중앙대 건설환경플랜트공학부를 소신 지원하며, 다군에 서울시립대의 한 학과를 배치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상향과 안정의 균형을 맞추면서도 1지망 대학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구성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최종 원서 확정 단계에서 학부모님께서 올해 구조라면 가군에서 한 번쯤은 크게 도전해 보고 싶다는 의사를 명확하게 주셨습니다. 여러 차례 리스크를 설명드리면서도, 학생과 가정의 간절함과 방향성을 존중해 최종적으로는 가군에 고려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스나이핑을 허용하되, 그 대신 나군과 다군에서 중앙대 건설환경플랜트공학부와 동국대 시스템반도체학과를 동시에 가져가며 방어선을 튼튼히 쌓는 전략으로 조정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 학생의 실제 지원 조합은 가군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나군 중앙대 건설환경플랜트공학부, 다군 동국대 시스템반도체학과로 확정되었습니다.


4. 결과 및 소감

결과 및 소감 최종 결과는 예측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가장 상향이었던 가군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에서는 아쉽게 불합격했지만, 나군에서는 중앙대 건설환경플랜트공학부에 3차 추가 합격으로 이름을 올렸고, 다군에서는 동국대 시스템반도체학과에 최초 합격하는 쾌거를 거두었습니다. 학생이 처음 컨설팅을 신청할 때 “정시는 운 아닌가요?”라고 말하던 표정이 아직도 기억납니다. 하지만 수업을 거듭할수록 이 학생은 배치표의 숫자만 보는 것이 아니라, 각 대학의 반영 구조와 입결 흐름, 그 해 입시 구조의 변화를 하나하나 이해해 가며 스스로 전략을 짜는 눈을 갖추어 갔습니다. 마지막 수업에서 학생이 “이제는 원서를 아무 데나 쓰는 느낌이 아니라, 제가 왜 이 학교를 써야 하는지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말해주었을 때, 이미 결과와 상관없이 이 컨설팅은 절반 이상 성공했다고 느꼈습니다. 학부모님 역시 “혼자 배치표만 보고 썼다면 어느 군에 어떤 학교를 넣어야 할지 감이 전혀 안 왔을 것 같다”며, 특히 의대 증원·무전공 확대·다군 변화 같은 구조적 이슈를 이해한 뒤에는 마음이 훨씬 덜 흔들렸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무엇보다도, 상향 스나이핑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나군과 다군에서 1지망 대학과 든든한 안정 카드를 동시에 확보한 점은, “도전과 안전의 균형”이라는 정시 컨설팅의 본질을 잘 보여준 사례였습니다. 2024년 겨울 이 학생의 원서 컨설팅을 함께하며, 저희가 다시 한 번 확신하게 된 점이 있습니다. 정시는 단순히 배치표 맨 위 칸에 적힌 학교를 향해 달려가는 싸움이 아니라, 나의 성적 구조와 올해 입시 구조를 이해한 뒤, 감당할 수 있는 위험과 반드시 지켜야 할 안전선을 스스로 정의해 나가는 과정이라는 것입니다. 이 사례가 앞으로 정시를 준비하실 분들께, “운에 맡기는 원서가 아니라 설명할 수 있는 원서”를 쓰는 데 작은 길잡이가 되기를 바랍니다. 저희는 앞으로도 이 학생처럼, 데이터와 구조를 충분히 이해한 상태에서 자신의 선택에 책임질 수 있는 원서를 쓰고자 하는 수험생들을 끝까지 돕고자 합니다.